[단독] 박사방 유료회원 휴대전화 발견…중요단서 나올까
[앵커]
지난달 한강 영동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박사방 유료회원 40대 남성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.
금융 거래내역과 통화내역 확보 등으로 박사방 사건 수사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.
신현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[기자]
지난달 27일 한강 영동대교에서 극단적 선택 후 2주만에 발견된 A씨.
A씨의 시신에서 휴대전화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경찰은 A씨가 박사방 유료회원이었던 만큼, 수사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휴대전화 내역 확인에 들어갔습니다.
다만 오랜 시간 물에 잠겨져 있어 현재 건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
경찰 관계자는 "건조 과정이 끝난 뒤 휴대전화를 열어 박사방 관련 사실들을 수사할 계획"이라고 밝혔습니다.
포렌식을 통해 입금내역과 통화내역 등이 확인되면 박사방 사건의 또 다른 연결고리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
각 지방청에서도 관련 사건 수사가 전방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
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11일 인천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남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내용을 분석중입니다.
앞서 이 남성은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아동 음란물 등 340여 장의 사진에 대해 "n번방 회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받았다"라고 진술했습니다.
새로운 증거물들이 수집되고 있는 가운데 박사방 수사에 속도가 붙게 될지 주목됩니다.
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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